본문 바로가기
금융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 요약

by investment-highlights 2025. 4. 23.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

1. 브리지바이오 테라퓨틱스 기업 

브리지바이오 테라퓨틱스는 2015년에 설립된 국내 신약 개발 바이오텍 기업이에요. 2019년 12월 코스닥 상장하였으며, 이름 그대로 “브리지(Bridge)”처럼 기초 연구와 상용화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회사입니다.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은 'NRDO (No Research Development Only)' 입니다. 쉽게 말해서, 내부에서 모든 신약을 개발하기보다는 유망한 초기 연구 성과를 외부에서 도입하고, 이를 빠르게 개발해서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 하는 방식으로 임상 개발 단계를 빠르게 진입하여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 하여 현금을 창출하는 기업입니다. 

 

*약물은 초기 임상 결과가 매우 좋아서, 한때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1조 원대 규모로 기술이전 되었었는데요, 아쉽게도 2021년에 계약이 해지되며, 이후 브릿지바이오는 해당 물질을 포기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다시 임상을 진행

 

2. 주력 파이프라인 

BBT-877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회사의 대표적인 약물 파이프라인이에요. 특발성 폐섬유증(IPF)은 말 그대로 폐에 섬유질이 쌓이면서 점점 호흡이 어려워지는 난치성 질환인데, 현재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서 관련 치료제는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은 편입니다. 

 

BBT-877은 오토택신(Autotaxin) 억제제라는 새로운 작용 기전을 가진 신약 

 

[2025. 4. 14 DART 공시 임상 2상 결과 제시] 

제목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BBT-877 2상 임상시험 Top-line 결과 발표
임상 시험 명칭  특발성 폐섬유증(IPF) 환자를 대상으로 단독요법 또는 추가요법으로서 BBT-877의 유효성,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한 제2상,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24주 임상시험
대상 질환  특발성 폐섬유증 (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임상 시험 단계  임상 2상 (Phase II)
미국, 한국, 이스라엘, 호주, 폴란드를 포함한5개국에서 진행하는 다국가 임상시험으로, 유효성, 안정성, 내약성을 탐색하기 위한 시험
임상 시험 실시 기관  한국: 14개 기관
미국: 15개 기관
이스라엘: 8개 기관
호주: 3개 기관
폴란드: 1개 기관
임상 시험 rlrks  첫 환자 등록일(투약기준)로부터 약 22개월 : 2023년 4월 12일~2025년 2월 20일
1차 지표  IPF 환자에서 위약 대비 강제 폐활량 (FVC)의 측정 비교 (24주, 기준선 대비 변화 mL) 
목표 시험대상자 수  - 계획된 모집 대상자 수 120명
- 실제 모집 대상자 수 130명
- 전체분석군 (FAS): 129명
- 계획서 순응군 (PPS): 123명
- 안전성 분석군 (SAS): 129명
임상 시험 결과  본 연구의 주 분석군인 FAS 기준으로, 베이스라인 대비 24주 시점의 FVC(in mL) 변화량에 대한 최소제곱평균(LS mean)은 BBT-877군에서 -75.7, 위약군(Placebo)에서 -50.2이었다.
p-value=0.385 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아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았다.

 

  폐섬유증 
폐섬유증  폐섬유증은 폐 조직이 섬유화되어 점차 굳어지며 호흡 기능이 저하되는 만성 진행성 질환입니다. 주로 호흡곤란, 마른기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보이며, 진행 시 폐 이식이 유일한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항섬유화제의 개발과 신약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폐섬유증 분류  폐섬유증은 크게 원인 규명 가능 유형과 특발성 유형으로 나뉩니다. 
  • 원인 규명 가능: 직업적 노출(석면, 규소 먼지), 약물 부작용, 결체조직질환(류마티스 관절염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 특발성: 원인이 불분명하며, 특발성폐섬유증(IPF)이 가장 흔하고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기타 특발성사이질폐렴에는 비특이성사이질폐렴(NSIP), 급성사이질폐렴 등이 포함됩니다. 
치료 방법  현재 치료는 증상 완화 질환 진행 지연에 중점을 둡니다. 
  • 약물 치료:
    • 항섬유화제: 2013년 FDA 승인 베링거인겔하임  오페브(닌테다닙, nintedanib)과 로슈 에스브리에트(피르페니돈, pirfenidone)이 IPF의 표준 치료제로 사용되며, 섬유화 진행 속도를 50% 가량 감소시킵니다. 
    • 면역억제제: 비IPF 환자(예: NSIP)에게 스테로이드 또는 사이클로스포린 등이 적용됩니다.
  • 보조 치료:
    • 산소 요법(만성 저산소증 환자), 폐렴 예방접종, 폐 재활 운동(호흡법·근력 강화)이 필수적입니다. 
  • 폐 이식: 말기 환자에게 유일한 치료법이나 공여자 부족으로 접근성이 낮습니다
신약 개발 현황  국내외에서 새로운 작용기전의 치료제 개발이 활발합니다. 
  • 대웅제약 '베르시포로신'(DWN12088): 콜라겐 합성을 직접 억제하는 퍼스트인클래스 후보물질로,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및 신속심사 지정을 받았습니다. 2025년 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안전성 검증을 완료했습니다. 
  • 브릿지바이오 'BBT-877': 오토택신 표적 억제제
  • 미국 기업들의 후보물질: 다수의 TGF-β 신호전달 경로 차단제가 임상 단계에 있으며, IPF 외 다른 섬유화 질환에도 적용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와 연구 동향  IPF 치료는 항섬유화제 중심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 기존 치료제: 피르페니돈과 닌테다닙은 2025년 현재까지도 표준 치료제로 사용되며, 병용 요법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 신규 후보물질:
    • LPA1 수용체 길항제: 폐 섬유화 촉진 인자인 라이소포스파티딕산(LPA)의 생성을 차단합니다.
    • 염증성 사이토카인 억제제: 인터루킨-11(IL-11) 등을 표적으로 한 물질이 전임상 단계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향후 조기 진단 기술(유전자 바이오마커, 인공지능 영상 분석)과 개인 맞춤형 치료 개발이 주요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3.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 주가 변화 (BBT-877 임상 실패 소식 이후) 

2025년 4월 14일 종가 8,960원 ->  FDA  임상 결과 공시 이후,  4월 15일부터 5 거래일 연속으로 하한가를 기록, 22일 23일 연속으로 내려가 기준 종가 1,259원을 기록 

핵심 파이프라인 임상 1차 지표 통계적 유효성 없는 결과에 따른 기술이전 가능성이 낮아졌으며, 관리종목 지정 우려, 임상 실패에 따른 추가 자금 조달 필요의 상황의 이유로 연속적으로 하한가를 기록함 

 

4. 마무리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 강점: 경영진의 NRDO 전문성, 기업의 주주친화적 적극적 IR 활동, 임상 2상 완료 경험, 빅파마와의 기술이전 체결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