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한국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 VS KRX,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중요 내용

investment-highlights 2025. 3. 4. 17:28

한국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와 KRX 비교 및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의 중요 내용 

2025년 3월 4일, 한국 최초의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NEXT Trade, 이하 NXT)가 출범하면서 국내 주식 거래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대체거래소는 기존의 단일 거래소 시스템에서 벗어나 경쟁을 유도하고,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와 비용 절감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NXT와 한국거래소(KRX)의 차이점, 수수료 비교, 소비자 입장에서의 이점과 유의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NXT와 KRX의 개요

KRX(한국거래소)는 국내 유일의 증권 거래소로,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시장을 통해 주식 및 금융 상품 거래를 중개하여 왔습니다. 반면 NXT는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설립된 대체거래소로, 거래 경쟁 활성화와 투자자의 거래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합니다.

NXT는 기존 KRX 시스템과 달리 좀 더 유연한 거래 방식과 새로운 주문 유형을 제공하여 투자자의 거래 편의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초기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 중 10개 종목만 거래 가능하지만, 점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2. NXT와 KRX의 수수료 비교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거래 수수료입니다. KRX의 경우 평균적으로 매매 체결 수수료가 0.0023%입니다.

NXT는 주문 유형에 따라 차등 수수료를 부과합니다.

  • 지정가 주문(메이커): 0.0013%
  • 시장가 주문(테이커): 0.0018%
  • 단일가 주문: 0.0016%

NXT는 KRX보다 약 20~40%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하여 투자자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NXT 출범에 맞춰 거래 수수료 인하 경쟁에 나섰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투자증권은 NXT 거래 시 0.146%, KRX 거래 시 0.147%의 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3. 거래 시간 확대

NXT는 KRX보다 더 긴 거래 시간을 제공합니다.

  • KRX 정규 거래 시간: 09:00~15:30
  • NXT 거래 시간: 08:00~ 20:00 (프리마켓 08:00~08:50, 정규시장 09:00~15:20, 애프터마켓 15:30~20:00)

NXT의 프리마켓은 장 개시 전 주문을 통해 보다 이른 시간에 거래 기회를 제공합니다. 애프터마켓은 장 마감 후 발표되는 기업 실적이나 주요 이벤트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합니다.

4. 주문 방식의 다양화

NXT는 기존 KRX에 비해 다양한 주문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 중간가 호가: 최우선 매수 호가와 최우선 매도 호가의 중간 가격으로 자동 조정되는 주문 방식
    • 예시: 최우선 매수 호가가 10,000원, 최우선 매도 호가가 10,100원일 경우, 중간가 호가 주문은 10,050원에 자동으로 호가가 조정되어 체결됩니다.
  • 스톱지정가 호가: 주가가 특정 가격에 도달하면 미리 지정한 가격으로 주문이 자동 실행되는 방식
    • 예시: 현재 가격이 10,000원인 종목에 대해 9,000원에 스톱가격을 설정하고, 주문가격을 8,000원으로 지정하면, 주가가 9,000원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8,000원에 매도 주문이 실행됩니다.

5. 소비자 입장에서의 이점

1) 수수료 절감: 더 저렴한 수수료로 거래 가능

2) 거래 기회 확대: 긴 거래 시간으로 다양한 투자 기회 제공

3) 자동주문전송시스템(SOR): 최적의 거래소에서 자동으로 주문 배분

4) 새로운 주문 방식 활용: 정교한 거래 전략 가능

6. 소비자가 유의해야 할 점

1) 거래 종목 제한: 넥스트레이드(NXT)는 2025년 3월 4일 출범하여, 초기 2주간(3월 4일부터 16일까지) 다음의 10개 종목만 거래할 계획입니다:

  • 코스피 종목:
    • 롯데쇼핑
    • 제일기획
    • 코오롱인더스트리
    • LG유플러스
    • S-Oil
  • 코스닥 종목:
    • 골프존
    • 동국제약
    • 에스에프에이
    • 와이지엔터테인먼트
    • 컴투스

이후 단계적으로 거래 종목을 확대하여, 3월 17일부터 110개 종목, 3월 24일부터 350개 종목, 그리고 3월 31일부터는 800개 종목을 거래할 예정입니다

 

2) 시장 분산에 따른 유동성 저하 우려: 거래량 분산으로 호가 스프레드 확대 가능

3) 거래소별 가격 차이: 동일 종목의 가격 차이 발생 가능

4) 애프터마켓 가격 변동: 정규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이 미치지 않을 수 있음. 예를 들어 프리마켓에서 1만 1000원으로 마감해도 정규장을 시작할 때는 다시 전날 KRX 종가인 1만 원을 기준으로 거래를 시작한다.

7. 결론

넥스트레이드(NXT)의 출범은 국내 주식 시장의 경쟁을 활성화하고,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특히 수수료 절감과 거래 시간 확대는 소비자 입장에서 큰 장점입니다. 그러나 시장 분산에 따른 유동성 저하나 거래소별 가격 차이에 대한 주의도 필요합니다.

투자자들은 NXT의 장점과 위험 요소를 충분히 이해하고, 신중한 투자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새로운 거래 환경에서 최대의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